중력을 이기는 나만의 힘
김윤아(탄츠플레이 대표)

"중력을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해요." 나이에 대해 물었더니 '중력'이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그녀는 중력을 거스르고 버틸 수 있는 힘에서 탄력 있는 피부도 나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개인적인 시간은 주로 근력운동을 하는 데 쓰고 있다고 한다. 몸의 근력이 얼굴의 탄력을 잡아준다고 믿기 때문. 바른 자세도 한몫한다. "몸이 틀어져 있으면 척추, 경추 위에 있는 두개골이 틀어지고 결국 얼굴이 비대칭으로 변해요. 그래서 저는 30, 40대 수강생들에게 엉덩이 근육을 키우라고 말해요. 엉덩이 근육은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라 이 부분의 근육만 키워도 자세도 바르게 변하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가서 다이어트 효과도 낼 수 있어요." 그녀는 반평생 무용, 요가, 필라테스 그리고 탄츠플레이까지 꾸준히 몸을 써왔다. 그래서 최근에는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추는 정도로 몸을 쓰려고 한다. 또 그날그날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신는 신발, 자세 등 하나하나 꼼꼼히 내 몸에 딱 맞게 하려고 노력한다,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업과 무용 공연에 할애하기에 맨얼굴로 지낼 때가 더 많다.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땀을 많이 흘려서 오히려 헤어 케어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렇게 가볍게 탄츠플레이 수업을 하면 잡념이 사라지는 게 정말 좋다고 말한다. "필라테스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탄츠플레이 안에는 음악, 춤, 사람 그 모든 게 들어 있어요. 그래서 수업을 하는 게 저에게는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에요." 중력을 이기는 힘은 곧 단단한 그녀의 몸과 정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