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에곤 실레 보고 요가도 하고… 미술관이 달라졌다
작성자 : TanzPlay(124.♡.218.118) 작성날짜 : 2017-08-03 00:08:41  |  조회수 : 538

안녕하세요 탄츠플레이입니다.
지난 4월 "CLASS 7PM TANZPLAY" 주제로 한남동 디뮤지엄 문화워크숍이 진행되었었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미술관에서의 달라진 문화에 대한 내용이 기사로 실려졌습니다.


미술관에서 요가하고, 팔벌려뛰기 하며 작품을 감상한다. 지난 4월,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탄츠플레이’워크숍 참가자들은 미국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겼다. /디뮤지엄





------------- 기사 일부 -------------
땅거미가 진 저녁,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 전시장을 빠른 비트 음악이 채웠다. 평상복 대신 운동화에 운동복을 입은 20~30대 청년들이 바닥의 요가 매트 위로 올라가 몸을 움직인다. 작품 앞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자리에 눕고 앉기를 반복하다, 환호를 지르며 전시장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무용과 놀이가 결합된 '탄츠플레이' 워크숍이 이곳에서 열린 것. 조용했던 미술관은 순간 '열기 가득한 운동장'으로 변신했다. 참가자 나지혜(32)씨는 "몸을 움직이면서 바닥에 앉거나 눕는 등 다양한 자세로 작품을 보니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미술관이 달라지고 있다. 미술관에서 요가를 하고, 팔벌려뛰기를 하면서 작품을 감상한다. 영화 제목에 빗대면 '미술관 옆 체육관'이랄까.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미술관과 갤러리도 조금씩 이 운동 문화가 시작되고 있다.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은 지난 4월, 3주에 걸쳐 '탄츠플레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수교사인 신예선(30)씨는 "운동하면서 작품을 보니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눈으로만 본다는 선입관이 깨졌다"고 했다. 양진령 디뮤지엄 홍보 큐레이터는 "전시장 안에선 조용히 그림만 봐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관람 방식으로 전시 주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