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중앙 4월호에서는
'바디 디자이너'라는 생소한 직업을 만들어 내고
'탄츠플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김윤아 대표님의
[ 내 안에 숨어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춤으로 몸을 디자인하다
내 안에 숨어 있던 가장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
'탄츠 플레이' 김윤아 대표와 만나다.
객원 에디터 김주은
Photographed by AHN JI SUB
요즘 셀레브러티들 사이에서 화제인 '탄츠 플레이'에 대해 소개해달라
일반적으로 '무용'이라 하면 전문 무용수들이 구사하는 어렵고 화려한 동작을 떠올리기 쉽지만
결국 춤이란 즐겁고 신나는 자기표현의 한 방식이다.
'탄츠플레이'는 'Tanz(무용)'와 'Play(놀이)'를 결합시킨 말로,
일반인도 누구나 춤을 통해 스스로의 몸을 컨트롤하고 숨어 있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다.
무용의 미적인 움직임에 현대 무용의 역동성인 전신 운동성을 강조해 근력과 유연성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춤 혹은 운동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탄츠플레이는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자기 몸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근육의 쓰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체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감각과 정서적 변화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배우들의 경우 몸의 움직임을 통한 자기표현이 연기를 할 때도 중요하게 사용되는데,
그런 점 때문에 탄츠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
'바디 디자이너'라는 개념도 생소하다.
트레이너와는 다른 의미인듯한데?
'바디 디자이너'란 '개개인의 몸을 이해하고 몸의 언어로 대화하는 사람'이다.
그런것에 가장 적합하게 훈련된 사람들이 무용수인데, 사람의 체격이 아니라 체형과 몸의 이미지,
그리고 현재 몸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그에 맞는 동작을 섬세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운동 전문가들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개개인의 몸이 가진 어떤 특성을 본다는 뜻인가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일상이 몸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음악을 하는 분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들은 몸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고 자세가 안좋다.
연주를 하는 동안 취하게 되는 자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깁스를 한 적이 있다거나, 짝다리를 자주 짚는 사람들도 그 일상이 몸에 남아 있다.
바디 디자이너라면 이런 각자의 몸이 가지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 내면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탄츠플레이의 목적은 가슴이 크고 허리는 잘록한 바비 인형 몸매나 깡마른 몸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몸의 근육들이 가지는 쓰임을 섬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
몸에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몸매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탄츠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즐거운 삶의 에너지는 발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탄츠플레이가 대중화해 한류의 대표적인 운동법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여성중앙 4월호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