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포럼 3월호] 김윤아 안무
작성자 : TanzPlay(118.♡.233.54) 작성날짜 : 2016-03-17 21:21:42  |  조회수 : 534



댄스포럼에서 주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2016이 2주 후로 다가왔습니다.

 

작년 크리틱스 초이스 2015 우수 안무가로 선정되어
올해에도 아르코 대극장에 무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편적인 감정인 고독, 권태에 관한 긍정적인 관찰,
고독씨가 나에게 묻는다...
김윤아 안무가의 신작 <The Dinner>


댄스포럼 3월호에 실린 김윤아 대표님의 인터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윤아
삶을 긍정하는 해소와 배출의 카타르시스

김윤아는 굳은 심지만큼이나 자기 예술이 확고한 안무가다. 무용계에 범람하는 자기연민과 비관주의를 박차고, 그녀는 오롯이 생(生)을 긍정한다. 결핍, 이별, 고독, 권태... 그 어떤 소재도 김윤아를 만나면 다른 시각을 입는다. 결핍과 고독 암울한 감정을, 해소와 배출의 카타르시스로 바꾸어버리기 때문이다. 센티멘털리즘의 감정 과잉도 없다. 오히려 무덤덤한 묘사가 절절한 공감을 끌어낸다. 적어도 작년 무대에 올랐던 <Tabula Rasa> 그랬다. 이 작품은 김윤아를 <크리틱스 초이스 2015>의 '우수 안무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중략...
"4월부터 작업에 들어가야지 했는데 공연이 4월이 됐어요. (웃음) 첫 순서다보니 마음이 더 급해집니다. 상 받은 사람이 책임감 있게 해주길 바라면서 처음과 끝을 맡기신 걸 텐데…. 처음이랑 끝이 좋아야 전체가 살잖아요. 뭣보다 작년 공연을 보신 분들이 또 와주신다고 해서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인데 실망시킬까봐 걱정이에요. 대부분 일반관객이라 그런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앓는 소리와 달리 정돈된 구상들이 보였다. 그녀는 먼저 <The Dinner>라는 제목의 이유를 설명했다. "작년에 결핍을 다뤘다면, 이번엔 권태, 고독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감정선을 먼저 잡고 장면을 떠올리는 편인데, 이런 감정을 유발하는 공간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혼자 먹는 저녁식사'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을 <The Dinner>로 정했어요."
…후략




댄스포럼 3월호 인터뷰의 첫머리에서 신작의 흥미로움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 외에도 신작의 연출과 키워드인 권태에 대한 안무가의 독특한 시각 등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자신을 참아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지적인' 감정이라는 '권태'
김윤아 안무가만의 권태로운 저녁식사를 4월 초 아르코 대극장에서 직접 감상해보세요.


<The Dinner>
DATE: 4/2 ~ 4/3 8PM
VENUE: 대학로 아르코대극장
TICKET: 20,000원
02-883-9940